얼마 전 반가운 소식을 하나 봤어요. 장국영의 70번째 생일을 기념하는 음악회가 홍콩에서 열린다고 하네요.
정식 이름은 《계속 총애·장국영 70탄신·음악회》예요. 그가 태어난 9월 12일, 그러니까 올해 2026년 9월 12일 토요일에 서구문화지구 안성죽취공원에서 무대가 펼쳐진다고 해요.
장국영은 1956년 9월 12일에 태어났으니, 올해가 딱 70주년이 되는 셈이더라구요.
주최는 FUN SPACE가 맡았어요. 오랜 세월 장국영 곁을 지킨 매니저 진숙분이 이번에도 앞장섰고, 라디오 DJ 출신 정단서도 함께 소식을 알렸구요.
티켓은 8월 1일부터 10일까지 '건강·단' 플랫폼에서 먼저 예매를 받는다고 해요. 가격은 1,180홍콩달러와 580홍콩달러 두 종류예요.
입장은 전자티켓으로 하고, 소장용 실물 기념티켓은 따로 살 수 있지만 이걸로 입장은 안 된다고 하네요.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이 간 건 수익의 쓰임이에요. 필요 경비를 뺀 수익으로 장국영 기념관을 세우고, 그를 기리는 동상까지 만든다고 하더라구요. 팬들이 오래도록 품어온 바람이라고 해요.
현장을 찾은 관객에게는 우비도 하나씩 나눠준다고 해요. 영화 미술감독으로 유명한 해중문과 디자이너 아치가 함께 디자인했다고 하니, 그 자체로 소장 가치가 있겠더라구요.
음악회와 별개로 전시도 함께 열려요. 홍콩 문화박물관에서 9월 9일부터 내년 5월 중순까지 70탄신 기념전이 이어지는데, 장국영의 무대의상과 음반, 영화와 수상 기록을 두루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세상을 떠난 지 20년이 넘었는데도 이렇게 큰 규모로 그를 기억하는 자리가 마련된다는 게 새삼 놀라워요. 4월 1일이 되면 여전히 팬들이 꽃을 들고 모이는 사람이니까요.
개인적으로는 기념관과 동상이 실제로 완성되는 날이 오면 좋겠어요. 홍콩에 갈 이유가 하나 더 생기는 셈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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